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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위와 시평액 격차 2배로 벌리며 1위 굳건...HDC현산 10위권 재진입, 호반건설 1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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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위와 시평액 격차 2배로 벌리며 1위 굳건...HDC현산 10위권 재진입, 호반건설 12위로↓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4.08.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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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대표 오세철)이 2위와 시평액 격차를 두 배 이상 크게 늘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 대우건설(대표 백정완),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 등 건설 빅4는 순위변화가 없다.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은 10대 건설사에 다시 진입했다.

지난해 108계단이나 상승했던 GS건설(대표 허윤홍) 자회사 자이씨앤에이(대표 안채종)는 올해도 21계단 올라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SK에코엔지니어링(대표 오동호)은 무려 123계단 상승해 올해 시평 순위가 가장 많이 올랐다.

1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 사 순위 변동을 조사한 결과 49개의 건설사의 순위가 상승한 반면 38개의 건설사 순위가 하락했다. 100위 내에 새롭게 진입한 건설사는 10개, 100위권 밖으로 밀린 곳은 10개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토건시평 기준)는 1일부터 적용된다.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활용된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시평액 31조8536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경영평가액과 실적평가액이 크게 늘었다.

현대건설은 17조9436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11조7087억 원으로 3위, 현대엔지니어링은 9조9807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건설 빅4 순위는 2023년도와 동일하다. 현대건설은 기술능력평가액과 신인도평가액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삼성물산과 2위의 시평액 차이는 더욱 커졌다. 2위 현대건설의 시평액은 14조9791억 원으로 2조 원 이상 늘었지만, 삼성물산은 10조 원 이상 증가했다.

2023년 조사에서 1,2위 간 시평액 차이는 5조7500억 원이었지만, 2024년 조사에서는 13조9100억 원으로 차이가 두 배 이상 커졌다.

DL이앤씨(대표 서영재)는 순위가 한 계단 올라 5위가 됐다. 반면 GS건설은 한 계단 떨어졌다.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순위가 하락했다.

2022년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로 주춤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은 10위로 재진입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10대 건설사에 이름 올렸던 호반건설(대표 박철희)은 두 단계 하락해 12위로 물러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를 겪으면서 지난해 20계단 하락했던 두산에너빌리티(대표 박지원)는 올해 28계단 상승하며 14위가 됐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지난해 7계단 하락했던 삼성E&A(대표 남궁홍)는 올해도 13계단 하락해 순위가 46위까지 떨어졌다.

대방건설과 태영건설은 나란히 10위권에서 밀려났다. 대방건설은 9단계가 떨어져 23위, 태영건설은 8단계 하락한 24위로 나타났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씨앤에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자이씨앤에이는 지난해 108계단이나 상승한 데 이어 이번에도 21계단 올라 34위를 기록했다.

100대 건설사 중 시평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SK에코엔지니어링이다. 지난해보다 123단계 상승하며 38위를 기록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2022년 SK에코플랜트 플랜트 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51~100위에서는 순위 변동이 컸다. 두 자릿수 이상 순위가 상승한 곳이 14곳에 달했다. 그중 대명건설(대표 서경선), 풍림산업(대표 지우종), 금광기업(대표 나정학), 신성건설(대표 이용호) 등은 20위 이상 순위가 올랐다.

금성백조주택(대표 김영환), 성도E&G(대표 이언웅), 보광종합건설(대표 신만호) 등 7곳은 두 자릿수 이상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98위인 대원(전응식)은 순위가 33계단 떨어졌다. 100대 건설사 중 순위가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이다. 

한편 남화토건(대표 최재훈), 삼정기업(대표 박정오), 부영주택(대표 최양환), 모아종합건설(대표 박치영), 우남건설(대표 원희진), 유승종합건설(대표 이재동), 계성건설(대표 박종완), 대상건설(대표 채승철), 대우산업계발(김광준) 등은 100위 밖으로 밀렸다. 대신 중앙건설(대표 김윤하), 유탑건설(대표 손동철), 대흥건설(대표 김광현), 한양건설(대표 안순길), 광신종합건설(대표 이경노), 화성개발(대표 박종수), 신성건설(대표 이용호), 대림(대표 배원복), 동아지질(대표 박만규). 대명건설(대표 서경선) 등은 새롭게 100위 안으로 진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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