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카드사의 상반기 민원건수는 총 20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감소했다. 회원 10만 명당 민원건수를 의미하는 환산건수는 47.8% 감소한 13.07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단순 이첩민원과 자율조정 민원은 민원건수 산정에 제외됐다.
민원건수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순이었다.
우리카드는 민원관리를 위해 사전예방 모니터링 및 사전신고를 강화하고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카드가 우리카드의 뒤를 이었다. 민원건수는 162건, 52.2% 감소했으며 환산건수는 1.23건으로 54.8% 줄었다.
삼성카드는 상반기 민원건수 203건을 기록해 49.6% 줄어들었다. 환산건수는 1.54건이다.
롯데카드와 현대카드도 각각 33.9%, 42.1% 감소한 218건, 268건을 기록했다. 다만 환산건수는 롯데카드 2.24건, 현대카드 2.13건으로 타사 대비 높은 편에 속했다.
KB국민카드는 민원건수가 270건으로 두번째로 높았지만 환산건수는 1.34건으로 낮은 수준이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민원건수는 827건으로 카드사 중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신한카드는 특정 카드 관련 민원이 급증했는데 일부 소비자들이 관련된 아직 민원을 제기하면서 그 영향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대금 지급 지연 피해가 소비자에게까지 번져 환불 요청 과정에서 카드사에 민원이 다량 접수되고 있어 3분기 민원건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