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각사에 따르면 완성차 5사는 지난 7월 총 62만966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GM, KG모빌리티의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기아(0.2%), 르노(12.7%)만이 전년 동월보다 판매가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7월 내수 5만6009대, 수출 27만599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총 33만200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2.6%, 수출은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 인기 세단은 그랜저로 6287대가 팔렸다. 이어 쏘나타 5532대, 아반떼 3975대로 이어졌다. RV는 싼타페 5248대, 투싼 3124대, 코나 2414대, 캐스퍼 3425대 등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143대, GV80 2837대, GV70 3839대 등 총 1만703대가 팔렸다.
기아는 지난달 내수 4만6010대, 수출 21만4724대, 특수 6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26만133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0% 감소, 해외는 0.9%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47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171대, 쏘렌토가 2만3710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123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1682대, K3(포르테)가 1만9183대로 뒤를 이었다.
GM 한국사업장은 7월 한 달 동안 총 2만2564대 판매를 기록했다. 내수는 2199대, 수출은 2만365대로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9%, 수출은 44.3% 감소했다. 7월 중 진행되었던 생산 시설 보수와 임단협 교섭 중에 발생한 생산 손실이 전반적인 국내외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606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쉐보레 타호가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세를 기록하며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올 뉴 콜로라도가 65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315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풀체인지를 통해 3세대로 진화한 프리미엄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 파워트레인, 첨단 옵션 등을 장착해, 최근 국내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달 내수 4237대, 수출 4076대를 포함 총 8313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4.8% 늘었지만 글로벌 시장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수출은 40.1% 감소했다.
KGM은 8월의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디자인을 공개한 액티언이 사전 예약 일주일 만에 3만5000대를 넘어섰다. 액티언은 다이내믹한 쿠페 스타일의 스타일리시한 도심형 SUV다.
르노코리아는 같은 기간 내수 1469대, 수출 3978대로 총 5447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지만 수출은 27.1%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12.7%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중형 SUV QM6는 738대가 판매됐다. QM6는 정숙성, 경제성, 주행 안정성 등 검증받은 기본기에 새로운 새틴 크롬 엠블럼과 디자인 디테일을 가미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680대가 판매됐다. 아르카나는 다이아몬드 모티프 그릴에 새틴 크롬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하고 글로벌 모델명으로 다시 태어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