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이커머스 사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자금 운용 상태가 어려워진 중소업체가 많아진 점을 파악하고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오늘의집은 매월 1일에서 14일 구매확정된 정산금을 20일에, 15일부터 말일까지 정산금은 내달 5일에 지급하고 있다. 이번 조기 지급은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구매확정 된 판매물품 대금을 대상으로 평소보다 4일 앞당겨 1일에 완료했다.
회사 측은 건실한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정산대금을 조기 집행했다고 밝혔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말 기준 3604억 원의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실질 유동부채(상환전환우선주 제외)는 1675억 원으로 유동비율은 215%를 초과한다.
지영환 오늘의집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파트너사의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하게 됐다. 이번 결정이 파트너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