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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아주스틸 인수...컬러강판 세계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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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아주스틸 인수...컬러강판 세계 1위 등극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8.06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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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사업을 담당하는 동국씨엠이 아주스틸을 인수하며 세계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동국씨엠은 6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갖고 ‘아주스틸㈜ 지분인수 관련 기본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 컬러강판 회사로 자리매김한다. 동국씨엠은 분할 후 첫 M&A를 ‘컬러강판’ 분야로 결정하며 럭스틸(Luxteel)·앱스틸(Appsteel)로 대표되는 컬러강판 사업에서의 성장 의지를 표명했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내수 시장 성장 둔화 속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으며, 동종 업계와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 사업에서 시너지를 얻고자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최대 주주 보유 지분(구주) 42.5%를 785억 원에 인수하고,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862만690주를 500억 원에 인수, 총 1285억 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6.6%를 확보한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 실사-본계약-기업 결합 승인을 득한 후 아주스틸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부산공장
▲동국제강 부산공장
인수를 통해 동국씨엠은 중장기 전략 ‘DK컬러 비전 2030’ 달성에 가까워진다. 기업 결합으로 동국씨엠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29.7%에서 34.4%까지 늘어나며, 양강 체제였던 시장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최근 3년간 수출에 주력하며 소폭 감소했던 내수 시장 점유율도 다시 1위로 올라선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로 ▲생산 원가 절감 ▲원·부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을 활용한 재무 안정화 ▲폴란드·멕시코 등 수출 기회 확장 ▲방화문·엘리베이터 도어 등 컬러강판 B2C 사업 역량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고 양사간 사업 재편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직원 100% 고용 승계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유지한 채로, 철강본원사업(B2B)와 B2C사업을 분리해 전문화하고 부산·김천·구미공장 등 각 거점별 역할을 명확히 해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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