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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신사업 진출 제한은 특정영역 불과.. 제휴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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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신사업 진출 제한은 특정영역 불과.. 제휴 넓힐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8.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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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최대주주인 카카오의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관련 리스크가 클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특정 사업영역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다.

신사업의 상당 부분은 금융당국의 재량적 판단에 의해 사업 인가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고 기존 라이선스를 가진 금융회사와의 제휴도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김석 카카오뱅크 COO는 7일 오전에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 관련 신규진출이 제한된 영역은 신용카드업과 마이데이터, CB업과 같은 특정영역에 국한되어있다"면서 "나머지 비즈니스와 서비스 영역은 개별 법령을 살펴보면 금융당국의 재량적 판단으로 추가 인가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방카슈랑스 등 보험영역도 특별한 제약이 없고 투자부문도 현재 집합투자 라이선스를 통해 비대면 펀드 판매를 진행하고 있고 신탁업 역시 당국 협의하에 추가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기존 라이선스를 가진 금융회사와의 제휴와 협업 관련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신용카드업의 경우 인가 취득 제약이 있다보니 기존 카드사와 협업해 자체 카드와 동일한 형태로 카카오뱅크 앱에서 구현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분기 월간순활성이용자수(MAU)가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절적 요인과 대출성장이 일부 축소된 영향으로 일시적 요인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240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40만 명 순증했지만 MAU는 1780만 명으로 같은 기간 200만 명 감소했다.  

김 COO는 "지난 7월 기준 숫자는 회복 정도가 아니라 크게 성장하고 있어 (2분기 감소가) 계절적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면서 "대출취급이 지난 분기 줄었지만 대출비교서비스 트래픽은 늘었고 7월 중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트랙픽도 확대되고 있어 정체가 아닌 저희의 노력에 따라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와 관련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기업대출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을 말잔 기준 2조 원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도 개인사업자대출 포트폴리오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김 COO는 "1억 원 초과 개인사업자대상 신용대출과 다양한 담보부대출을 준비 중인데 대출성장 외에도 트래픽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계획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면서 "향후 주담대나 전월세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대출비교서비스에 포함하려는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출성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1분기에 밝힌 가이던스대로 명목 GDP 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기반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시장 금리 하락세가 가파르지만 당초 계획한 2.2%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카뱅 측은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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