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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 상용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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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 상용화’ MOU 체결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8.0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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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7일 체결했다.

경기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를 통해 양사는 승강기-로봇 연동의 표준 규격 구축과 동시에 서비스 상용화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MOU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서비스 및 보편적인 건물에 적용 가능한 연동 표준 개발 △기술 강화 협의체 발족 △판매 및 홍보 등 전략적 협업 추진 △사용자 경험 및 데이터 선점 통한 시장 선도 기반 마련 △건물 내 수직 물류 전반에 대한 협력 논의 등 내용이 담겼다.

승강기와 배송 로봇 간 연동의 핵심에는 ‘미리(MIRI)’ 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론칭한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MIRI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 등 4차산업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를 통해 승강기와 로봇 연동을 구현, 원격 고장처리 및 점검 등을 제공하게 된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실제 MIRI는 출시 1년여 만에 설치 3만3000대를 돌파, 올해 말까지 4만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주목받는 특화 기술이다. 배송 로봇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경우, 연동시스템을 갖춘 MIRI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는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미래산업 분야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강점인 ‘수직이동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송 로봇 분야는 물론 미래 스마트시티의 교통수단이 될 UAM(도심항공교통) 부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UAM 이착륙장 ‘H-PORT’는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심 환경에서 공간제약 문제를 해소할 신박한 솔루션으로 떠올랐다. 국책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민간기업, 지자체 등과의 업무협약도 계속되는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수직이동 기술력이 미래산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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