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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박카스] 60년간 사랑 받아온 국민 '피로회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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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박카스] 60년간 사랑 받아온 국민 '피로회복제'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8.22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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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대표 백상환) 박카스가 ‘2024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 드링크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소비자들은 광동제약 '비타500', 동아오츠카 '오로나민C', 일양약품 '원비디' 등 드링크제 중 동아제약 '박카스'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동아제약은 한국전쟁 직후인 1961년 부실한 영양상태에 있던 국민들을 위해 피로회복제 ‘박카스’를 출시했다.

박카스라는 이름은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명예회장이 직접 작명했다. 로마 신화 속 술과 추수의 신 바커스(Bacchus)에서 이름을 따 왔으며 ‘술로부터 간장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카스는 원래 설탕으로 코팅한 알약을 뜻하는 당의정(정제) 일반의약품으로 나왔으나 복용 편의성, 속효성, 청량감 등을 개선해 음료로 제형을 변경했다. 동아제약은 병 박카스를 출시한 1963년 8월8일을 공식 출시일로 정하고 있다.

박카스는 출시 초기부터 소위 대박을 터트렸다. 1962년 박카스는 ‘젊음과 활력을!’이라는 문구의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간을 건강하게 해주는 건강지킴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당시 동아제약은 의사와 약사를 타깃으로 한 광고에서 벗어나 TV, 라디오 등 모든 매체에서 광고를 쏟아내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인기 TV외화였던 ‘전투(Combat)’에 독점 협찬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공격적 마케팅에 박카스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늘었고, 이는 재구매로 이어지면서 출시 당해 판매량 약 180만 병을 기록했다. 1964년에는 연간 670만 병으로 판매가 더욱 늘며 드링크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박카스는 2015년 국내 제약사 최초 단일 제품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누적 판매량 233억 병을 기록했다. 이는 지구 70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올 상반기에도 박카스 사업부는 매출 1300억 원을 올리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박카스는 제형, 성분 등을 다양화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2011년엔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하면서 약국이 아닌 편의점 등 일반 매장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박카스D에는 피로회복에 도움되는 물질로 잘 알려진 타우린이 2000mg 들어 있으며, 박카스F에는 타우린 1000mg 함유돼 있다. 

이어 ▲캔박카스로 알려진 수출·군납용 캔 음료 박카스A ▲카페인을 빼고 타우린을 넣은 간식용 박카스맛 젤리 ▲카페인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박카스디카페A액 ▲박카스디카페A액 용량을 100ml에서 120ml로 늘린 박카스디카페액 등 소비자 개개의 취향을 고려한 제품군을 구축했다.

동아제약은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광고를 잇달아 선보이며 박카스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했다. 

1998년 ‘지킬 것은 지킨다’는 카피로 젊은 세대에 어필했고, 2012년부터는 ‘풀려라 5000만! 풀려라 피로’가 메인카피로 사용하며 전 국민을 응원했다. 2020년에는 개인적인 피로뿐 아니라 사회적인 피로를 회복하고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회복’ 콘셉트의 광고를 선보였다.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달라진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삶과 피로를 응원하기 위해 ‘선생님 편’을 기획했다.

지난해에는 박카스 60주년을 기념해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합니다’라는 브랜드 소개에 맞춘 다양한 광고를 선보였다. 출시부터 현재까지 시대적 배경과 사건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준 국민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담았다.

올해는 ‘젊음을 힘껏 마음껏!’ 이라는 메시지에 걸맞게 여행, 스포츠를 주제로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한계를 뛰어 넘는 것에 집중하는 청춘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지난 60년간 박카스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들이 계셨기에 꾸준히 인기있는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박카스는 언제나 국민들의 곁에서 늘 함께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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