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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26년 만에 국내 최초 렌탈 계정 수 1000만 돌파 코앞...해외 계정만 34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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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26년 만에 국내 최초 렌탈 계정 수 1000만 돌파 코앞...해외 계정만 340만개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8.23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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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대표 서장원)의 렌탈 계정수가 9월 중으로 10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코웨이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외 전사 렌탈 계정수는 990만개다. 전년 말 대비 28만개 늘었다. 한 달간 평균 4.7만개씩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9월에는 렌탈 계정이 1000만개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1998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26년 만에 1000만을 달성하게 된다. 렌탈 업계 최초인 것은 물론 국내 가전 렌탈 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 2000만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가전 렌탈 계정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웨이 렌탈 사업의 핵심은 방문 영업을 진행하는 '코디'에 있다. 전제품 관리 업무를 진행하지만 이들은 제품 광고 뿐만 아니라 영업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 덕분에 코웨이 계정 해약률은 0.6%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고객 만족도도 두터운 편이다.
 
코웨이는 국내 렌탈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한 상황에서 해외 계정 수가 늘어난 덕분에 1000만 계정 달성을 눈앞에 뒀다.

국내 렌탈 계정 수는 최근 5년여간 약 11% 늘어난 반면 해외 계정 수는 130% 이상 증가했다.

전체 렌탈 계정에서 해외 계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9.6%에서 현재 34.4%로 14.8%포인트 상승했다.
 


해외 계정 수가 늘면서 해외 법인 매출도 큰 폭 늘었다.  2021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뒤 2022년 1조4019억 원, 2023년 1조4307억 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도 73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코웨이는 현재 말레이시아와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8곳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 중 말레이시아는 전체 해외 매출의 75%를 차지한다.

말레이시아는 수질이 좋지 않아 주기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웨이의 코디 시스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5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0억 원으로 0.8% 늘었다. 정수기 및 에어컨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 렌탈 계정 수는 296만 개로 5.8% 증가했다.

태국 법인도 올 상반기 매출은 585억 원으로 26% 증가했다. 그 밖에도 신흥 시장인 인도네시아 법인은 111억 원, 일본 법인 매출은  24억 원으로 각각 72%, 27.5% 증가했다. 

코웨이는 하반기에도 현지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국가별 맞춤형 신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법인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에 이어 2020년 매트리스, 2023년 안마의자 및 에어컨 렌탈 상품을 론칭하며 신규 카테고리 제품군 확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 노하루를 인근 동남아 법인으로 확장시키며 글로벌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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