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는 무인양품(MUJI), 자주(JAJU), 모던하우스 등 여러 생활용품 전문판매점과 소비자 선호를 놓고 겨뤄 75.4%의 득표율로 가장 앞섰다.
1997년 천호동에 첫 매장을 출범한 다이소는 25년 넘게 균일가를 지켜오고 있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다이소는 소비자에게 ‘놀라운 가치로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라는 경영이념 아래 균일가 정책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다이소의 모든 상품은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6가지 가격에 판매된다.
대부분의 기업이 제품 원가에 적정 마진을 붙여 판매가를 정하는 것과 달리 다이소는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판매가격(균일가)을 먼저 정해두고 이에 맞춰 상품을 개발한다. 10만 명에게 10%의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100만 명의 선택을 받는 저렴하고 좋은 상품을 만든다는 취지이다.
단순히 저렴한 곳을 찾아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잘 만드는 곳을 찾아 전 세계로부터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대나무 상품은 베트남에서, 스테인리스 상품은 인도, 접시는 브라질, 도자기와 유리는 터키에서 공급받는 식으로 국가별로 강점이 있는 품목을 발굴해 전 세계 35개국 3600여 업체에서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통합 오픈한 ‘다이소몰’은 재고조회, 매장검색, 픽업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의 편리함을 높였다.
다양한 상품을 쾌적하게 볼 수 있는 대형매장도 소비자들이 다이소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 4월 오픈한 ‘다이소 홈플러스 상봉점’은 약 800여 평 규모로 현재 기준 다이소에서 가장 큰 매장이다. 이 매장에서는 처음으로 ‘뷰티 브랜드 전용 쇼룸’을 선보여 샵인샵 느낌으로 구획을 구분하고 전문점 느낌으로 연출했다. 또 새로운 형태의 매대와 공간배치로 시선을 돌릴 때마다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다.
매월 수백 개의 신상품을 출시하며 끊임없는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상품 연구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홈뷰티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객들이 가성비 있게 브랜드 화장품을 즐길 수 있도록 2022년부터 브랜드 화장품의 입점을 늘려왔다. LG생활건강, 애경산업, 토니모리, 닥터지 등 화장품 전문기업과 브랜드의 상품을 균일가로 가성비 있게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