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의 올 상반기 매출은 4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3억 원으로 7.7% 감소했다.
또 휴온스의 상반기 매출은 2967억 원으로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억 원으로 31.2% 감소했다.
송수영 대표는 2022년 3월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대표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취임 이후 휴온스생명과학, 밀키트 제조기업 푸드어셈블 등을 인수하는 한편 건기식 사업 확대에 집중했다.
휴온스푸디언스 올 상반기 매출은 218억 원으로 7.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억 원의 흑자 대비 2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휴온스그룹은 하반기 본격적으로 건기식과 밀키트 시너지로 판매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지난해 인수한 푸드어셈블의 밀키트 2종을 지난달부터 이마트에 입점시키며 본격적인 밀키트 사업 확대에 들어갔다. 기존 온라인 몰 중심 판매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확대한 것이다.
펜데믹으로 의약품 제조사들이 백신에 집중한 탓에 부족해진 공급을 파고들었다. 휴온스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2021년 1959억 원에서 지난해 2612억 원으로 33.3% 증가했다.
지난해 주사제, 점안제, 정제·캡슐제 라인 평균 가동률은 각 103.2%, 99.8%, 113.2%에 달했다. 휴온스는 2022년 말부터 주사제와 점안제 라인 증설에 나섰다. 올해부터 증설된 점안제 라인이 가동되면서 점안제 라인 가동률은 85%로 하락했다.
정제 라인을 보유한 휴온스생명과학과 내년 3분기 중 가동 예정인 주사제 라인으로 운영 효율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그룹은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의 올해 매출 목표를 각 5660억 원, 502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9.9%, 14.1% 증가한 수준이다.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는 외형 확장을 지속하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가겠다.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