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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송수영 대표, 수익성 확대 팔걷었다...적자 밀키트 사업 흑자전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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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송수영 대표, 수익성 확대 팔걷었다...적자 밀키트 사업 흑자전환 총력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8.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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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과 제약사 휴온스를 이끌고 있는 송수영 대표가 임기 반년을 남기고 수익성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적자로 돌아선 건강기능식품 사업 반등을 위해 밀키트 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전문의약품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의 올 상반기 매출은 4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3억 원으로 7.7% 감소했다.

또 휴온스의 상반기 매출은 2967억 원으로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억 원으로 31.2% 감소했다.

수익성 악화는 지난해 말 인수한 의약품 제조 기업 휴온스생명과학(구 크리스탈생명과학)의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충당금이 반영된 영향도 있지만, 건기식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 실적이 부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송수영 대표는 2022년 3월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대표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취임 이후 휴온스생명과학, 밀키트 제조기업 푸드어셈블 등을 인수하는 한편 건기식 사업 확대에 집중했다. 

휴온스푸디언스 올 상반기 매출은 218억 원으로 7.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억 원의 흑자 대비 2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휴온스그룹은 하반기 본격적으로 건기식과 밀키트 시너지로 판매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지난해 인수한 푸드어셈블의 밀키트 2종을 지난달부터 이마트에 입점시키며 본격적인 밀키트 사업 확대에 들어갔다. 기존 온라인 몰 중심 판매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확대한 것이다.

▲송수영 대표
▲송수영 대표
송 대표의 외형 확장 전략에는 주력인 전문의약품의 수출 확대도 있다. 국소마취제 중심 주사제 의약품은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펜데믹으로 의약품 제조사들이 백신에 집중한 탓에 부족해진 공급을 파고들었다. 휴온스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2021년 1959억 원에서 지난해 2612억 원으로 33.3%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사제, 점안제, 정제·캡슐제 라인 평균 가동률은 각 103.2%, 99.8%, 113.2%에 달했다. 휴온스는 2022년 말부터 주사제와 점안제 라인 증설에 나섰다. 올해부터 증설된 점안제 라인이 가동되면서 점안제 라인 가동률은 85%로 하락했다.

정제 라인을 보유한 휴온스생명과학과 내년 3분기 중 가동 예정인 주사제 라인으로 운영 효율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그룹은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의 올해 매출 목표를 각 5660억 원, 502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9.9%, 14.1% 증가한 수준이다.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는 외형 확장을 지속하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가겠다.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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