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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피앤오케미칼 지분 전량 인수...반도체·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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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피앤오케미칼 지분 전량 인수...반도체·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8.26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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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포스코퓨처엠이 보유한 피앤오케미칼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OCI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추후 OCI는 포스코퓨처엠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인수 가격은 약 537억 원.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 OCI와 포스코퓨처엠이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OCI가 49%, 포스코퓨처엠이 51%의 지분을 보유했다.

2022년 연산 5만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 설비를 준공하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에 이차전지 음극재의 코팅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생산 공장을 완공하여 현재 시운전 중이다.

OCI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해 피앤오케미칼의 실적 정상화는 물론 중장기 성장을 시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익산공장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제품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 동반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 흑연 음극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필수 코팅 소재로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OCI는 피앤오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피앤오케미칼 인수 이후에도 OCI는 핵심 원재료인 제철 부산물을 포스코그룹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피앤오케미칼은 흑연 음극재의 코팅재인 고연화점피치를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해 지속해서 양사 간 상생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OCI 김유신 사장은 “이번 피앤오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OCI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등 첨단 소재 사업의 외연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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