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10년 간 은행장을 역임한 박 행장이 내년 1월 7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지난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한 뒤 40여 년 이상 제일은행에 몸담은 인물이다.
행원 때부터 20여 년간 일선 영업현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고 PB사업부장, 소매금융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15년 1월 SC금융지주회장 겸 SC제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4연임에 성공하면서 SC제일은행을 이끌었다.
박 행장은 취임 당시인 2015년 적자였던 SC제일은행을 조직 효율성 제고 작업을 통해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이후 'New Bank New Start!' 캠페인을 비롯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기업문화 조성 ▲디지털 기반 미래지향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 등에 집중하면서 재무적 및 디지털 금융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박 행장은 재임 기간 중 '제일'이라는 토착 브랜드와 '스탠다드차타드(SC)'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SC제일은행을 하이브리드 은행으로 자리매김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SC그룹을 설득해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주주로 참여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박 행장의 퇴임 결정으로 SC제일은행은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시작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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