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웨이브(JW AI-powered Versatile drug Exploration)는 JW중외제약이 자체 구축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인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하고 AI 모델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C&C신약연구소 연구진이 AI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유효 약물을 탐색하는 등 신약후보물질 발굴 전주기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이웨이브는 자체 보유한 500여 종의 세포주, 오가노이드, 각종 질환 동물 모델의 유전체 정보와 4만여 개의 합성 화합물 등 방대한 생물·화학 정보를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적응증 탐색 및 최적화, 표적 단백질 구조, 약물 디자인, 약물의 활성 및 ADMET(흡수, 분포, 대사, 배설, 독성) 예측을 위한 20여 개의 자체 개발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제이웨이브를 기반으로 외부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한 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인 ‘K-멜로디’ 사업에도 참여했다.
박찬희 JW CTO(최고기술책임자)는 “JW중외제약은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을 구축해 10여 개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왔다. 앞으로 제이웨이브 가동을 통해 항암, 면역, 재생 분야의 Wnt, Stat 등 혁신 기전의 타깃 약물뿐만 아니라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표적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