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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 '그랑 콜레오스', 럭셔리 인테리어에 산뜻한 주행...오토파킹 등 편의사양도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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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 '그랑 콜레오스', 럭셔리 인테리어에 산뜻한 주행...오토파킹 등 편의사양도 한가득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8.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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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반전 매력이 넘친다. 수입차를 보는 듯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4000만 원대 차량임에도 오토파킹 등 편의사양이 가득하다.
지난 27일 부산에서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형 모델 그랑 콜레오스 시승회에 참가했다. 시승코스는 부산과 거제를 오가는 왕복 166km다. 시승 트림은 최상위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가격은 4567만 원(풀옵션)이다. 
외관을 살펴보면 크롬 대신 하이그로시 재질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프런트 그릴에는 시그니처 패턴을 차체와 동일한 컬러로 표현했고 날렵한 헤드램프와 프랑스 국기를 형상화한 포인트도 눈에 띈다. 
후면에는 최신 크리스털 3D 타입 풀(Full) LED 램프가 좌우로 배치돼 중형의 강인함을 더 끌어올렸다. 풀 LED 램프·주간 주행등은 모든 트림에 탑재됐다.
 
실내도 럭셔리하다. 르노 최초로 도입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이 기본 제공되는데 3개의 12.3인치의 디스플레이가 모두 독립적으로 사용된다. 조수석 디스플레이에서도 공조, 음악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심지어 유튜브, OTT 감상, 웹 서비스도 할 수 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
▲조수석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사용해도 동승자는  바로 앞에 있는 디스플레이 이용이 가능하다.  동승자의 지루함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 르노코리아 관계자도 이 부분을 어필했다. 물론 안전을 위해 운전석에선 조수석의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 
전기차를 보는듯한 친환경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나파인조가죽, 스웨이드, 알칸타라 등이 도어 패널, 대시보드, 천장 등 차량 곳곳에 입혀 졌다. 시트와 안전벨트에는 블루 컬러의 액센트를 넣어 포인트를 살렸다.
 
공간도 넉넉하다. 휠베이스 2820mm, 무릎 공간이 320mm로 중형 SUV 중 최대다. 2열은 수동으로 28도, 33도로 2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트렁크는 뒷좌석 폴딩스 2034리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1.64kWh 배터리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했다. 최고 출력은 245마력이다.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직관적인 그래픽
▲직관적인 그래픽
전체적으로 산뜻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핸들, 페달등이 부드럽게 조작된다. 차가 가볍게 잘나간다는 인상이다. 개인적으로 주행 그래픽이 마음에 들었는데 주행 중인 차가 차선에 제대로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차선을 넘을 때는 진동으로 경고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주행 보조 기능이 차선 변경 보조, 거리 경보 등 31개나 탑재됐고 운전자 어시스트 성능은 자율주행 2단계 수준으로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컬러풀하다. 운전자가 운전을 정말 쉽게 할 수 있다.

오토파킹 기능도 눈길을 끈다. 공간이 있으면 차가 자동으로 주차한다. 파킹 마무리까지 운전자가 크게 손댈 일이 없다. 다만 장애물을 인식하면 작동이 불가하다. 

다만 고속에서도 차가 가볍게 느껴진다는 점이 조금은 불안했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스플레이 터치가 가끔 버벅대기도 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차량이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편의사양도 풍부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터를 잡아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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