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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엔씨소프트 '호연', 깔끔한 3D 그래픽에 5개 캐릭터 조합한 전투방식 신선...육성·과금도 부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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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엔씨소프트 '호연', 깔끔한 3D 그래픽에 5개 캐릭터 조합한 전투방식 신선...육성·과금도 부담없어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9.02 07: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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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지난달 28일 신작 ‘호연’을 출시했다. 출시 직후부터 한국과 일본, 대만 앱 마켓 인기 1위를 차지하며 초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작품을 직접 플레이해봤다.

호연은 엔씨소프트의 플래그십 IP 중 하나인 ‘블레이드&소울’의 파생 작품이다. 그동안 엔씨의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수집형 게임 요소를 탑재하고 액션을 강조했다.

▲다양한 컷씬으로 내러티브 전달에 신경을 썼다는 인상을 준다.
▲다양한 컷씬으로 내러티브 전달에 신경을 썼다는 인상을 준다.

직접 플레이해본 게임의 첫 인상은 잘 만든 서브컬처 게임같다는 느낌을 준다. 깔끔한 3D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다수의 컷씬으로 내러티브에 집중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게임과는 전혀 다르다는 인상이다.

▲호연의 인게임 그래픽. 아름답게 구현된 월드가 특징이다.
▲호연의 인게임 그래픽. 아름답게 구현된 월드가 특징이다.

호연의 가장 큰 장점은 전투다. 원작 IP가 무협 세계를 바탕으로 호쾌한 무공이 중심이 되는 게임이었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화려한 스킬 그래픽 이펙트와 사운드 이펙트를 통한 타격감에 크게 신경을 썼다.

▲화려한 무협 액션이 강조된 전투.
▲화려한 무협 액션이 강조된 전투.

5개의 캐릭터를 조합한 전투 방식도 신선했다. 60여 종의 캐릭터 중 자신의 플레이스타일과 몬스터와의 상성에 맞춰 덱을 만들게 되는데 각 스킬을 적절히 연계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중요했다.

특히 호연에서는 컨트롤과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 보스몬스터의 강력한 스킬을 연계를 통해 차단 하거나 차단이 불가능한 스킬은 대쉬기로 ‘흘리기’를 발동시켜야 막을 수 있다.

▲흘리기를 적절히 활용해야 게임이 편해진다.
▲흘리기를 적절히 활용해야 게임이 편해진다.

유저의 전투력이 높아도 정확하게 보스 몬스터의 공격을 무마시키지 못했다면 몇 번이고 죽었다 살아나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육성의 부담을 덜기 위한 장치들도 인상적이다. 주로 사용하는 5명의 캐릭터만 최고 레벨을 달성한다면 ‘레벨 공유’를 통해 다른 캐릭터들도 최고 레벨인 상태로 활용할 수 있다.

▲장비 공유를 통해 여러 캐릭터들에게 좋은 무기와 방어구를 입혀줄 수 있다.
▲장비 공유를 통해 여러 캐릭터들에게 좋은 무기와 방어구를 입혀줄 수 있다.

장비의 경우 최대 4개의 캐릭터가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라는 캐릭터에 가장 좋은 장비를 모두 입혀놓았다면 최대 3개 캐릭터가 해당 장비셋을 공유받는다.

하나의 덱에 총 5명의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으므로 공유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2개의 장비셋만 마련하면 어렵지 않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구조다.

강화는 장비가 아닌 슬롯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무기 슬롯을 +1로 강화해 두었다면 새로운 무기가 생겨도 강화 수치가 유지되기 때문에 새 장비를 위한 재화 수급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전투 콘텐츠는 ▲의뢰 ▲네임드 ▲심상수련 ▲현상수배 ▲토벌령 ▲공개던전 ▲보스던전 ▲도전 던전 ▲비무행 ▲비무대전 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다만 실시간 필드 전투가 핵심 콘텐츠임에도 일반 몬스터에서는 장비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없어 파밍의 재미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80회마다 최고 등급 '특수 영웅'을 얻을 수 있다.
▲80회마다 최고 등급 '특수 영웅'을 얻을 수 있다.

사업모델은 합격점을 주고 싶다. 확률형 뽑기 콘텐츠인 영웅 소환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할 확률은 0.54%다.

수집형 RPG에서는 다소 낮은 편이라고 느껴지는 숫자지만 확정적으로 최고 등급 영웅을 지급하는 ‘천장’ 시스템이 80회로 설정돼 있다.

▲호감도를 최대치까지 달성하면 해당 영웅을 얻을 수 있다.
▲호감도를 최대치까지 달성하면 해당 영웅을 얻을 수 있다.

뽑기에 필요한 재화 역시 게임 내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도 최고 등급 영웅을 지급한다. 기자는 무과금으로 10레벨까지 육성하며 총 5장의 최고등급 카드를 획득할 수 있었다.

또 영웅의 재료인 ‘호감도’는 1.98%다. 호감도를 100개 획득하면 해당 영웅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과금없이 느긋하게 플레이해도 어렵지 않게 강력한 영웅들을 얻을 수 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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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극혐 2024-09-02 11:48:11
직접해보고 기사 작성하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