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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도 독립기념관 세워 제대로 된 역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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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도 독립기념관 세워 제대로 된 역사 만들겠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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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해 경기도 독립기념관(도립) 건립 사업 추진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8월 29일은 경술국치일이다. 하지만 광복 79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독립운동의 역사가 부정당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광복회 지원예산을 6억 원 삭감(32억 원->26억 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쪼개진 광복절 행사를 보면서 안타까웠다. 경기도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선양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경기도 독립기념관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종찬 회장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로 광복회의 큰 힘이 된다”며 “광복회 안에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입지 등을 경기도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왼쪽),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종찬 광복회장(왼쪽),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 회장은 “지사님처럼 올바르게 판단하시는 분이 광복회원들에게도 귀감이 된다. 실제 광복회 경기지부가 가장 활동이 활발하다”며 김 지사에게 저서(‘숲은 고요하지 않다’)를 선물했다.

김 지사가 경기도 독립기념관 추진 의사를 밝히자 이날 환담 자리에 배석한 광복회 간부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요즘 여러 가지 일로 고민이 많은데 용기를 갖겠다.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문화적으로 오래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광복회 간부들은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수도권에서는 너무 멀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수도권에 최초로 독립기념관이 만들어진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독립기념관으로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무장투쟁-독립의열사 외에도 예술-언론-교육 등의 분야에서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다양한 독립운동과 유공자를 찾아내 선양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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