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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지난 설보다 가격 오른 상품 32종...용량 줄어든 선물세트도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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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지난 설보다 가격 오른 상품 32종...용량 줄어든 선물세트도 4종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9.03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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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선물세트 가운데 중저가 상품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이 같은 상품 가운데 11.3%는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와 백화점(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3사의 통조림,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김, 주류 선물 세트 상품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설 명절보다 1~4만 원대의 중저가 선물 세트가 증가했고 일부 선물 세트는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동일 상품이라도 유통업체별로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추석 선물 세트 895종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만 원에서 4만 원대 상품이 54.3%(486종)를 차지했다. 해당 가격대 상품은 지난 설 대비 7.5% 증가했는데 특히 대형마트에서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설과 상품 구성이 동일한 선물 세트는 모두 283종으로 이 중 가격이 오른 상품은 총 32종(11.3%)이었다. 품목별로는 통조림 최대 12.9%, 생활용품 최대 32.9%, 건강기능식품 최대 57.5%, 김 최대 56.3%, 주류(위스키) 최대 23.1%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상품 구성은 동일하나 용량이 줄어든 선물 세트는 4종, 상품의 구성은 비슷하나 가격은 오르고 용량이 줄어든 선물 세트가 3종이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 24종 가운데 22종(91.7%)은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20~3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 가운데 11종은 같은 상품임에도 마트 별로 할인 전․후의 가격이 달랐다. 

통조림 선물 세트는 할인 전 가격이 최대 2만1400원 차이 나는 것이 있었으며, 할인 후에도 최대 1만1570원의 가격 차이가 있는 상품도 있었다. 건강기능식품은 할인 전의 가격 차이가 최대 1만3000원인 경우도 있었다.

백화점 3사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및 주류(위스키) 상품에서도 가격 차이가 있었다. 건강기능식품 3종은 백화점 간 가격차이가 1만5000원이었고, 주류는 최대 5만6000원까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각 유통업체에 명절 선물 세트 구성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며 “소비자에게는 명절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할인정보와 구성품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매해 달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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