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한화 건설부문,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주택시장 부진 메운다...올해 2조 원대 수주 기대
상태바
한화 건설부문,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주택시장 부진 메운다...올해 2조 원대 수주 기대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4.11.12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 건설부문(대표 김승모)이 주택 시장 침체를 만회하고 실적 반등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달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수서역 환승센터, 대전역세권, 잠실 MICE(MICE) 개발사업 등 조 단위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2조4000억 원의 수주 목표액 중 3분기까지 1조44억 원을 달성했다. 이 중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5702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체 수주액의 56.8%로 주택정비사업 총액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고금리, 공사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정비사업보다는 복합개발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수익성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와 금융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대에 MICE시설,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총 사업비는 2조7000억 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4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개발사업에서만 약 2조 원의 수주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남은 기간 약 1조 원 규모의 추가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5000억 원 규모의 대전역세권공모사업과 3000억원 규모의 창원IDC 사업 수주가 확실시된다. 

내년 초에는 수서역 환승센터(1조6000억 원)와 대전역세권 프로젝트(1조1000억 원) 등 대규모 사업들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6년에는 잠실 MICE 복합개발사업(2조2000억 원)도 예정돼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규모 사업인 만큼 지자체와의 조율이 필요해 일부 프로젝트의 착공 시기가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수원 MICE 복합단지 등을 준공하며 복합개발사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향후 몇 년간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복합개발사업지들은 준공 후 일정기간 매각하지 않고 자산으로 보유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 건설부문은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쇼핑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을 합친 수원MICE복합단지 등 유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며 “이번 첫 삽을 뜨게 될 서울역북부역세권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