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이 조사한 결과 성남시와 인천 동구를 제외한 경기도 모든 지역 병의원의 독감 예방접종 가격은 평균 3만 원~4만 원을 받고 있다.
지역 보건소에서는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취약 계층만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최초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도입했다. 그 결과 성남시는 지난해 9월 20일부터 올 4월 30일까지 전체 시민 91만8077명 중 45만8679명이 독감백신 접종을 받아 49.96%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성남시 사례를 바탕으로 경기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독감 무료 접종을 시행함으로써 도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기, 독감 등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도 경기도민을 위한 보다 넓은 건강 안전망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관련 예산을 재검토하고, 도내 31개 시·군과의 공조를 통해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