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크 미트업 데이는 SK에코플랜트가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 중인 개방형 기술 공모전이다. 지난 2020년 처음 시행한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대학교, 한국무역협회, 서울 및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SK증권 등 공공·학술·투자기관이 공동주최사로 참여했다. SK오션플랜트, 리뉴어스 등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도 수상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에 나선다.
이번 공모전에는 반도체·환경·에너지·스마트건설 분야에 총 87개의 기술이 접수됐다. 서류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 과정을 거쳐 ▲반도체 3개 ▲환경 1개 등 총 4개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평가는 접수된 기술의 혁신성, 사업성, 공동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최종 수상기술은 ▲반도체 사업장 배출 폐불산 슬러지 활용 시멘트 대체재 생산(반도체 분야, ㈜카본리덕션) ▲펄스 및 진공 모듈을 통한 반도체 클리닝 장비 개발(반도체 분야, ㈜투인테크) ▲반도체 사업장 배출 폐불산 내 고순도 불산 및 실리카 회수(반도체 분야, ㈜에코샤인) ▲초음파, 나노버블, 산화제 기술 융합 하폐수 잉여슬러지 가용화(환경 분야, ㈜에이치앤앰바이오) 등이다. ㈜투인테크는 최우수 수상기업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수상기업은 앞으로 SK에코플랜트 및 유관 자회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공동주최사로 참여하는 공공·학술·투자기관으로부터 정부자금·투자유치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술 고도화 이후에는 사업화 검토를 통해 향후 SK에코플랜트와 사업 협업도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는 콘테크 미트업 데이를 비롯해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에코 오픈 플랫폼’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반도체·환경 분야 기술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스타트업 및 유관 기관과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정한 거래 문화 정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