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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매출 8819억 '분기 역대 최대'...램시마SC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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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매출 8819억 '분기 역대 최대'...램시마SC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가 견인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11.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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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매출 88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936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 2조1764억 원을 돌파했다.

바이오 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및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군 3분기 매출이 3425억 원으로 112.5% 증가했다.

후속 제품 출시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에선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출시됐다. 내년에는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출시가 예정돼 있다.

차기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도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47’(성분명 토실리주맙), ‘CT-P55’(성분명 세쿠키누맙), ‘CT-P53’(성분명 오크렐리주맙)의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CT-P41’(성분명 데노수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은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시험대상 모집 및 투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은 차세대 모달리티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월드 ADC 2024(World ADC 2024)에 참가해 신규 ADC 파이프라인 ‘CT-P70’ 및 ‘CT-P71’에 대한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빠른 시일 내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업이익은 2077억 원으로 22.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3.6%로 16.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발생한 상각비가 원인이다. 셀트리온은 올 3분기 상각비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전역에서 입찰 수주 및 처방 성과 확대로 올해 초 제시했던 가이던스인 매출 3조5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원가율은 높은 원가의 재고 소진과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을 통해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데다,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 감소 등 긍정적 요인도 함께 작용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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