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2020년부터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세대 1810호를 대상으로 반지하 거주 입주민을 지상층 이주를 지원하는 ‘주거상향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총 909호 이전 지원이 완료됐다.
LH는 반지하 이주 지원으로 생겨난 반지하 공실 17호(7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LH 스토리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H 스토리지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에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한 무인 보관시설을 설치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LH는 민간사업자에 반지하 공간을 제공하고 개보수 비용 등을 공동 분담한다. 사업 수익 일부는 수익분배금으로 회수해 임대주택 관리에 활용하고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환원해 지속적으로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처음 문을 여는 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매입임대주택으로 반지하 공실 4개 호(약 138㎡)다. 서울숲역(수인분당선) 인근으로 근처에 상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주거 기능이 사라진 반지하 공간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중 입주민과 인근 주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LH 스토리지’ 사업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지하 거주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주거 이전을 적극 독려하고 반지하 공실의 활용 방안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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