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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빅3 매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희비 엇갈려...SK쉴더스 감소, 에스원·KT텔레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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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빅3 매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희비 엇갈려...SK쉴더스 감소, 에스원·KT텔레캅 증가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11.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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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 빅3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일제히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에스원(대표 남궁범)과 KT텔레캅(대표 장지호)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한 반면 SK쉴더스(대표 민기식)는 유일하게 감소했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원은 누적 3분기 매출이 2조10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영업이익은 1787억 원으로 10.8% 증가했다. 양대 사업부문인 시큐리티와 인프라 매출이 소폭 늘었다. 시큐리티는 1조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인프라는 1조2016억원으로 3.5% 늘었다. 

인프라 부문은 건물관리 신규 수주 확대와 더불어, 인력경비 중심의 통합보안 재계약율 인상 등에 따른 영향으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큐리티 부문은 물리보안·디지털보안·이동체보안 등 용역 기반 서비스가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건물과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출입통제·안전관리 보안용역 역시 꾸준한 계약 유지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4분기에도 전 사업부문의 매출액 상승, 수익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스원의 원가율은 76.5%에서 76.4%로 소폭 낮아졌다. 

SK쉴더스는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5943억 원으로 9.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10억 원으로 6.2%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1조3660억원에서 1조5033억원으로 10.04% 증가했다. 여기에 3분기 기준 39억2908만원 당기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KT텔레캅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11.1% 늘어난 4382억 원, 영업이익은 65.2% 급증한 261억 원을 기록했다. 경비서비스 부문 수익이 43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시스템 보안 중심의 수익구조 강화 ▲관제 및 출동 서비스 운영 효율성 제고 ▲AI 기반 고부가가치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이룬 결과다. 특히 B2B 중심의 보안 시장에서 고객 니즈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성장을 견인한 핵심 요인이다.

KT텔레캅은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보안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상행동 탐지, 실시간 자동 알림 및 대응 기능 등은 인력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서비스 품질을 높여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KT그룹과 내부거래 비중은 27.5%로 지난해 말 26.9%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KT텔레캅 관계자는 “EV-Safer, AI 케어 등 지능형 솔루션 도입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 늘었고, 시스템 고도화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원가 절감 효과가 누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인 출동·관제에 AI 기술을 접목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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