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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8주기…범삼성家 용인서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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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8주기…범삼성家 용인서 추도식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1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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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을 기리는 38주기 추모 행사가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조용히 치러졌다.

삼성가와 범삼성가로 분류되는 신세계, CJ, 한솔 등 주요 일가는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나눠 선영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선영을 찾아 약 한 시간가량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참석 일정으로 인해 현장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다만 귀국 후 별도로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 사진=삼성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 사진=삼성

장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오전 9시 20분께 아들 이선호 CJ주식회사 미래기획실장 부부와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부부 등 가족들과 함께 선영을 찾아 약 40분간 고인을 기렸다. 

이재현 회장은 관례대로 이날 저녁 서울 장충동 고택에서 별도의 제사를 지낼 예정이다.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 신세계 사장단 등이 선영을 방문했다. 호암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과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예년처럼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용진 회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환영 행사 참석차 미국 체류 중이다.

범삼성가가 한날 한자리에 모여 추도식을 진행하던 관행은 2012년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 간 상속 소송 이후 중단됐다. 이후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각각 참배고 있다. 

한편 이 창업회장은 1938년 대구에서 청과물·건어물 수출업체인 삼성상회를 설립했다. 

그는 ‘사업보국’을 핵심 경영철학으로 삼았다. 1948년 삼성물산공사를 세워 무역 부문을 키우며 산업 기반 확충에 나섰고 1953년 제일제당과 1954년 제일모직을 설립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1969년 삼성전자, 1974년 삼성중공업 등 굵직한 계열사를 잇따라 창업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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