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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여성폭력 근절 경기도가 함께 할 것"...젠더폭력 통합대응단, 4만488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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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여성폭력 근절 경기도가 함께 할 것"...젠더폭력 통합대응단, 4만488명 지원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11.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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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열린 ‘2025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에서 여성폭력을 완전히 근절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하겠다”라며 젠더폭력 근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이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이었고 이번 주가 폭력 추방주간이지만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1년 내내 세계여성폭력추방 또는 젠더폭력 추방의 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계에 따르면 성인 여성 3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폭력 피해 경험을 한다고 한다”며 “폭력의 양태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 지사는 “특히 나쁜 것은 위계에 의한 폭력”이라며 “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그러지 못한 사람에게 하는 폭력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첫 번째로 근절해야 할 폭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폭력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도록 용기 내주시기 바란다”며 “젠더폭력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경기도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단은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젠더폭력 피해자에 대한 통합 서비스 원스톱 지원, 근거법령 부족으로 젠더폭력 피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교제폭력 피해자, 남성피해자 지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출범 이후 11월 현재까지 4만488명의 피해자에게 긴급구조, 의료비 지원, 심리치유 프로그램, 주거지원, 수사·유관기관 연계 등 9만7430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피해자 중심 통합 지원, 젠더폭력 없는 안전한 내일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를 표어로 내세운 이날 행사에서는 젠더폭력 통합지원 유공 등 포상을 수여하고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단의 성과보고와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대학 내 젠더폭력 피해지원과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활성화하고 재단은 대학 내 인식개선 및 피해대응 역량강화, 피해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접수·초기 대응을 담당하고, 경기도 지원체계와 긴밀히 연계하기로 약속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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