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경기패스 가입자 158만명...김동연 지사, "도민 24만 원씩 환급받아"
상태바
경기패스 가입자 158만명...김동연 지사, "도민 24만 원씩 환급받아"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12.03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5일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문을 통해 “경기도민 맞춤형 교통카드 ‘더 경기패스(The 경기패스)’에 155만 도민이 가입해 1인당 연평균 24만 원을 환급받고 있다”며 “교통은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민생 과제”라고 밝혔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더 경기패스가 가입자 158만 명을 넘어섰다. 더 경기패스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2024년 10월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2025년 4월 130만 명, 2025년 12월 기준 158만 명을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 경기패스는 지난 4월 25~28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1%가 ‘민선 8기 교통정책 잘했다’고 답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분야별 평가에서 더 경기패스 등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이 66%의 긍정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호응의 이유로 교통비 환급을 통한 민생 회복,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통한 환경 영향을 꼽았다.

우선 경기연구원이 올해 3~7월 더 경기패스 이용자 500명에게 절약된 금액의 사용처를 물으니 약 56%가 외식, 여가 등의 소비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이에 최근 1년 더 경기패스 환급액 연 1908억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니 약 1072억 원의 소비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더 경기패스 환급대상자 실제 이용실적 분석 결과 1인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2024년 5월 29회에서 2024년 11월 39회로 늘어났다. 이를 고려해 경기연구원이 온실가스 감축량을 계산한 결과 연간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약 22만 톤 감축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00만 그루가 1년 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더 경기패스는 매월 대중교통 비용의 20~53%까지 환급해 준다.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환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대중교통 월 15회 이상 사용 시 20~53%(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 다자녀가구 30~50%)를 환급하는 내용이다.

더 경기패스 이용을 할 수 없는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