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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종속기업 7곳 중 6곳이 적자...비건 화장품 '어뮤즈'만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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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종속기업 7곳 중 6곳이 적자...비건 화장품 '어뮤즈'만 흑자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3.3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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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덕주) 종속기업 7곳 중 6곳이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기업들은 지난해 총 216억 원의 적자를 냈다. 흑자를 낸 곳은 뷰티 브랜드 어뮤즈코리아뿐이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매출은 86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억 원으로 139.3% 증가했다. 다만 2023년 영업이익 규모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종속기업이 2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종속기업 8곳 중 실적을 공시한 7곳의 매출은 26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6억 원으로 전년 72억 원에서 영업수지가 280억 원 이상 악화했다. 종속기업 6곳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신세계톰보이, 기이가무역 등 3곳은 적자전환헀고 베트남과 미국 법인은 적자가 확대됐다.


종속기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신세계톰보이는 매출이 1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57억 원에서 -22억 원으로 영업수지가 약 80억 원 악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신세계톰보이는 현재 리브랜딩을 통해 자사 패션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에서 패션 및 화장품 판매를 담당하는 '기이가무역(상해) 유한공사' 역시 매출이 3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스위스 현지에서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을 운영하는 'PP Produits Prestiges S.A.' 역시 매출이 19%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어뮤즈코리아는 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4년 8월 네이버로부터 718억 원에 인수한 비건 뷰티 브랜드 '어뮤즈'는 동물성 원료와 동물 실험을 배제한 비건 색조 제품을 전문으로 한다. 모델로 장원영을 기용해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뮤즈 인수를 통해 기존 뷰티 브랜드 '비디비치'와 '로이비'에 더해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어뮤즈코리아는 2024년과 2025년 연속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까지 적자였지만 2024년부터는 영업이익도 내고 있다. 지난해는 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뮤즈의 비건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듀어썸'을 어뮤즈로 자산 양수하는 등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어뮤즈는 4월 13일까지 프랑스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샹젤리제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어뮤즈 관계자는 "유럽은 올해 브랜드 성장을 견인할 가장 중요한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이번 팝업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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