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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한빛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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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한빛넷'
  • 정세영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2.2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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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작년 10월에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한빛넷'에서 2년 약정에 2개월 무료로(2년 안에 포함)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뒤 올해 5월부터 한빛넷의 한빛케이블 채널이 50개에서 60개로 바뀌면서 요금이 올랐습니다.

    6월에 어떤 영업사원이 방문했습니다. 그 분의 말씀은 단돈 3000원만 더 납부하면 다양한 채널의 케이블시청과 속도가 업그레이드된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좋다는 생각에 당연히 사인을 했습니다.

    바쁘게 하루 하루 살다보니 갑자기 잊어버리고 있었던 무료혜택(남은 1개월)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올해 6월달에 계약이 변경되서 아무런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방문했던 영업사원이 생각났습니다. 이곳 저곳 전화해 본 결과, 그 분은 영업사원이 아닌 사인만 받아내는 객원사원이었습니다. 게다가 나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2년 계약을 3년으로 해 놓고 무료혜택 감면이라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제 멋대로 계약변경하고 응당 받아야할 혜택도 못 받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상담전화를 했더니 서로 "저희 관할이 아니라서 다른 상담번호 알려드릴께요."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아무리 이곳 저곳 전화하고 메모를 남겨도 연락 온다던 전화는 없었습니다. 이 쯤에서 마무리 하기에는 너무 억울하여 방문했던 영업사원에게 전화를 했지만 별 도리가 없었습니다.

    역지사지라고 고객 입장에서 한 번만 생각하면 어디 큰일나나요? 도대체 담당자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비겁한 기업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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