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8)의 전남행이 미궁 속으로 빠졌다.
전남이 이천수에게 내건 조건은 재기에 대한 의욕 확인 및 무급으로 전남에 뛸 각오, 페예노르트 임대 문제 등 3가지다.
전남 구단 관계자는 "현재 이천수 쪽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늦어도 내일까지 답변이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천수의 선택을 기다리는 구단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천수는 당초 전남 측에 백지위임했던 연봉문제에 대해 난색을 표하며 수원 시절의 절반 수준인 2억~3억 원의 연봉에 1년 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의 한 관계자는 "이천수에게 6개월간 무급 계약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협상이 지체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전남 측이 내건 무급 계약 문제도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프로연맹) 규정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무급 계약은 규정상 불가능하다. 연봉상한제도가 명기되지는 않았지만 선수계약 후 프로연맹에 등록할 시 금액이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남 관계자는 "박항서 감독이 이천수 영입을 직접 구단에 요구할 정도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선수 본인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요구 조건이 관철되면 계약을 진행하겠다"며 빠른 결론을 바란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박상서 감독이 이천수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천수 또한 전남에서 백의종군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무급계약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세이기에 실제 계약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사진-경기 지켜보는 이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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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축구가 좋다해도 생계는 이어가야 할것 아닙니까;;
축구로 사는 사람이 돈도 안받고;; 공사노동 도 최소한 돈은 주면서
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그런 계약은 할 수 없다고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