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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프리뷰]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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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프리뷰]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당신의 연인은 정상입니까
  • 뉴스테이지제공 newstage@hanmail.net
  • 승인 2009.02.26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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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랑스럽기만 한 나의 연인의 또 다른 모습을 상상해 본적은 없는가? 내 앞에서는 한 없이 여리고 멋있기만 한 이 사람이 다른 곳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것은 아닐까?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이런 호기심을 토대로 한 연인의 달콤 살벌한 연애담을 풀어낸다. “지금 당신 곁의 그 사람은 정상입니까?”

인생 30년을 사는 동안 연애 한 번 해본 적 없는 대학 영어강사 황대우. 그는 ‘여자는 백해무익한 존재’라고 여기며 연애를 싫어하는 척하고 거부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는 외로움에 시달리며 커플들에 대한 피해의식을 지니고 산다. 게다가 최근에 허리병이 도진 후로는 남자로서의 자신감마저 점차 잃어간다. 그렇게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하고 죽을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미스테리한 한 여인이 나타난다.

지적이고 곱상한 외모를 지닌 미나는 이태리로 유학을 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지만, 그녀는 우연히 발생하는 엽기적인 사건들을 눈 깜짝 안하고 처리해버리는 대담무쌍한 성격의 소유자기도 하다. 하지만 그녀는 사랑이 두렵다. 그래서 대우의 마음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한다.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미나와 마주친 대우는 그녀와 한 눈에 사랑에 빠진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전하려 애쓰는 대우의 노력으로 인해 한참을 망설이던 미나는 그를 받아들인다. 소심하고 까칠한 성격의 대우는 미나를 만나면서 생애처럼 키스를 하고, 사랑으로 인해 세상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반듯하고 순진무구해 보이는 미나에게는 대우가 상상하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둘의 달콤한 사랑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도 미나의 주변에 있던 남자들이 이상하게 자꾸만 죽어 나가는데…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2006년 흥행에 성공한 박용우 최강희 주연의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마이 스케어리 걸’은 2007년부터 국내외에서 치밀한 창작과정을 밟아오며 2009년 가장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로 손꼽혔다. 또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에는 최고의 젊은 뮤지컬 배우들 신성록, 김재범, 방진의, 손현정 등이 가세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정상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운 달콤 살벌한 커플의 예측 불허 러브스토리는 오는 3월6일부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테이지=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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