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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더웨이, 4백원 돌려줄께 계좌번호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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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더웨이, 4백원 돌려줄께 계좌번호 좀~"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09.03.05 08: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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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유성용 기자] 편의점 바이더웨이가 소비자를 끌어 모으는 이벤트만  대대적으로 펼칠 뿐 정작 매장 직원 교육에는 소홀,  소비자를 우롱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바이더웨이는 지난 달 23일 부터 3000원 상당의 세트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G마켓과 함께하는 행사'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전 내동의 성 모(여. 23세)씨는 바이더웨이에서 '삼각 김밥, 튀김우동, 17차 캔음료'를 세트로 구입할 수 있는 쿠폰(1200원) 두 장을 G마켓에서 2400원에 구입해 약혼자에게 선물했다.


약혼자인 김 씨는 2월26일 휴대폰에 저장된 쿠폰을 사용하기위해 바이더웨이를 방문했지만 점원은 쿠폰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진행 중인 행사였기에 김 씨는 본사에 문의하기를 요청했지만 점원은 "1년 넘게 일을 했지만  이런 쿠폰은 처음이다"는 퉁명스런 대꾸와 함께 문의 요청 조차  거절했다. 점원의 태도에 당황한 김 씨가 본사에 직접 문의했고, 점원이 본사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쿠폰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쿠폰 교환품목인 삼각 김밥이 구비돼 있지 않아 쿠폰 사용은 다시 취소됐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30여 분간의 실랑이 끝에 취소했지만, 점원은 "전표에 2000원이라 표시 된다"며 2000원만 환불했다. 모자라는 400원을 송금해 드릴 테니 계좌번호 불러 달라는 본사 직원의 안내는 더 기가 막혔다.

김 씨는 "그깟 400원이 문제가 아니다. 고객이 겪은 불편함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아 화가 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점원 교육도 실시하지 않고 제품도 구비하지 않은 채 행사를 진행하다니,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 아니냐?"라며 "내가 겪은 불편함을 방지코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더웨이 관계자는 "각 지역 담당 수퍼바이저를 통해 행사 내용을 점주에게 교육했지만, 점주가 점원에게 재교육하는 과정이 미흡해 발생한 것 같다"며 "이와 관계없이 그 점원은 평소 소비자 대응에 미흡했기에 교체를 고려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신선식품(삼각 김밥)의 경우 유통기한이 10시간 밖에 되지 않아 하루 2번 매장에 배송된다. 판매량을 예측해 재고 수준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으나 간혹 일시 품절되는 경우가 있어 불편함을 드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쿠폰 취소 건에 대해 "취소 전표에 2000원으로 기록된 것은 17차 캔제품이 증정품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잔액을 드리고자 계좌송금을 안내한 것인데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다"며 불편함을 겪은 김 씨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한편, 전국 1300여개의 지점을 보유한 바이더웨이의 'G마켓과 함께하는 행사'는 이번 달 31일 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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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as 2009-03-06 08:07:07
수정부탁드립니다.
쿠폰 취소건에 대해서는 17차 220m?상품에명시되어있는 상품은 편의점에 전혀 납품이되지않은상태였으며 바이더웨이측은 첫날 고객서비스팀에게 걸려온전화한통이였으며 고객센터는 사건편의점 점주에게 사건을 떠넘기기 급급했으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여주지않은상태입니다. 기사 수정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