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음반판매사이트 예스24와 함께 11일 서울 마포구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150명의 팬들을 초청, 간단한 라이브 공연과 토크쇼 등을 진행할 게획이다. 이번 행사는 이들의 달라진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예스24 측은 “현재 음반판매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등 인디밴드로는 유례 없는 기록을 세우고 있어 이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이 일일 음반 판매 1위에 올랐다. 인디밴드가 인기 가수들을 제치고 일일 앨범 판매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5일 음반 판매 인터넷 조사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1집 '별일 없이 산다'는 지난 2일 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일에 비해 무려 10계단 뛰어 오른 수준이다.
이날 톱 텐 안에 박정현 신혜성 바비킴 이선희 FT아일랜드 빅뱅 동방신기 등 인기 가수(팀)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하와 얼굴들이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음을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해 5월 첫 싱글 '싸구려커피' 발표 이후 9개월 만인 지난 2월 27일 정규 1집 '별일 없이 산다'를 발매했다. 이번 정규 1집에는 '별일 없이 산다' 등 신곡은 물론 '달이 차오른다, 가자' 등 그 간의 히트곡도 담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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