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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세계경제회복 '선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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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세계경제회복 '선두마차'
  • 조창용 기자 creator20@csnews.co.kr
  • 승인 2009.03.06 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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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경제회복을 앞당길 것인가?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재정 지출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5일 낮 12시 30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하루 전보다 1.80% 상승한 2,237.61을 기록했다.

이 날 홍콩 항셍 지수도 12시 37분 현재 0.09% 오른 12,341.65를 나타냈다.

도쿄 증시 역시 2.78% 큰 폭으로 상승해 7,493.52를 기록했다.

4일부터 5일까지 전세계 주식 시장을 크게 움직이게 한 동력은 바로 중국이었다.

중국 증시의 랠리는 바다 건너 미국과 유럽 증시를 크게 띄웠다. 뉴욕 증시는 5일간의 하락세를 접고 반등했다. 경제지표 등은 하나같이 호재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그동안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도 이유가 됐지만 무엇보다 중국 효과가 컸던 것으로 설명된다.

중국 답게 4조위안을 더 경기부양에 쓸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은 글로벌 증시에 큰 견인력이 됐다. 지난 주 스탠다드 차타드(SC)는 중국의 부양책이 8조~10조위안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차이나 효과`가 큰 배경으론 우선 중국이 아무래도 사회주의 국가란 점을 들 수 있다. 정책들이 더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아직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제 구조란 점도 중요하다.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최소한 유지) 성장세를 가속할 것이며, 상품 수요를 크게 일으켜 상품 시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또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장비 업체의 주문을 늘릴 수도 있다는 점도 `차이나 효과`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올해 목표했던 8%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이를 위해 올해 예산 적자를 지난해 1800억위안에서 7500억위안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역 정부에 경기 부양을 위한 2000억위안의 채권 발행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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