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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아~안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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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아~안풀리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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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일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2회초 1사 주자 1,3루 상태에서 투수 김광현이 일본 타자 무라타에게 3점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21. SK)은 7일 도쿄돔에서 열린 1라운드 승자전에서 선발 등판, 1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지만 7피안타 4볼넷 8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일본 킬러'라는 명성이 아쉬운 경기 내용이었다. 직구의 날카로움은 덜 했고, 주무기 슬라이더는 상대에게 간파당한 듯 보였다.

김광현은 1회에만 무려 23개의 공을 던질 정도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2회 단 한 타자를 잡는 데는 무려 34개의 공을 던졌다.

김광현을 흔든 선수는 극도의 타격 부진에 빠져 있던 일본의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였다.

이치로는 1회초 김광현의 한 복판 직구를 그대로 흘려보낸 뒤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2번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와 3번 아오키 노리치카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1점을 뽑아냈다. 일본 타자들은 김광현의 투구 패턴을 읽었는지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첫 실점을 한 김광현은 예의 웃음기가 사라졌다.

김광현은 무라타 슈이치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타격왕 우치카와 세이이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그러나 반격을 시작한 한국은 4번 타자 김태균(한화)이 1회말 일본의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비거리 140m짜리 대형 투런 홈런을 터뜨려 2-3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광현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안타와 볼넷을 2개씩 허용한 뒤 4번 타자 무라타 슈이치를 상대로 10구 끝에 3점 홈런을 허용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은 2회 현재 2-8로 크게 뒤져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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