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종로구 한 서점에서 중고생들과 학부모들이 새학기를 맞아 참고서를 고르고 있다.
교복값에 이어 이번엔 참고서 가격 폭등 때문에 학부모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출판사들이 새학기를 맞아 참고서 가격을 일제히 올렸기 때문이다. 많게는 2배 이상 가격이 폭등해 불경기에 허리띠를 졸라맨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은 "고가의 교복이 판을 치는 상황에 참고서 값도 뛰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전국 서점에 나온 참고서에 대해 현장 실사를 통해 가격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은 "조사 결과 부당하게 가격을 부풀린 것으로 판명된 참고서와 해당 출판사에 대해서는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출판사들은 교육과정이 바뀌는 바람에 참고서 내용을 고쳐야 해 교재 개발비가 많이 들어갔고 종잇값 등 원가도 크게 올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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