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지난 2월 말 야생상태로 1마리씩 새끼를 출산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진은 출산된 새끼 반달곰.
반달곰 어미는 2005년 북한에서 들여와 방사한 8호와 10호로, 한 마리씩 새끼를 품고 바위굴에서 겨울잠을 자는 모습이 목격됐다.
어미는 둘 다 생후 5년이 된 개체로 초산이다.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이 야생상태에서 교미하고 출산까지 성공한 것은 1998년 12월 복원사업이 시작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공단은 새끼들의 몸길이가 20∼30㎝에 이르고 대가리가 어른 주먹크기에 달하는 발육상태로 미뤄 이들 반달곰이 30∼50일 전인 지난 1월에 출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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