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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차, 엔고로 '쌍 코피'..혼다 판매 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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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차, 엔고로 '쌍 코피'..혼다 판매 격감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09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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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승승장구 해 온 일제차 시장 점유율이 엔고 현상의 여파로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혼다, 렉서스 등 일본 브랜드 점유율이 2005년 29.4%(9천80대)에서  2006년 30.1%(1만2천205대), 2007년 33.0%(1만7천633대), 2008년 35.5%(2만1천912대)로 상승행진을 해 오다가 올해 들어 급락하고 있다. 2월말 기준으로 27.3%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1월 점유율이 작년 한 해보다 4.0% 포인트 줄어든 31.5%, 2월에는 23.1%까지 하락했다.

   경기 침체 및 금융 경색에 엔고 현상까지 겹치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등 국산 대형 자동차 시장을 잠식해 온 혼다코리아가 죽을 쑤고 있다. 엔고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자 혼다코리아는 지난 1월 22일 모든 차종의 가격을 80만~190만원 인상했다.혼다의 지난달 실적은 228대로 전월(666대)보다 438대 감소했다.

   혼다코리아는 이달 들어 가격을 320만-890만원 추가 인상했다.

   엔고 때문에 신차도 제 때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한국도요타는 수익성이 악화되자 작년 6월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인 GS450h를 내놓은 뒤 8개월만인 올해 2월에 렉서스 뉴RX350을 시판했다.

  신차 출시 지연으로 도요타의 올해 2월까지 판매 실적은 534대로 경쟁 브랜드인 BMW(1천131대), 벤츠(931대), 아우디(918대)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작년 53.1%에서 올해 1월에 56.9%로, 지난달에는 무려 65.6%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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