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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자금 급해 일본으로 집단 원정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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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자금 급해 일본으로 집단 원정 섹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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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수십명을 일본으로 보내 현지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9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알선업자 박모(41)씨를 구속하고 수금책 임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의 소개로 일본 요코하마 성매매 거리에서 일해 온 이모(27)씨 등 14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 1월부터 최근까지 성전환자와 동성애자 30여명을 일본 성매매 업소에 소개하고 이들로부터 알선수수료와 보호비 등 명목으로 5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의 소개를 받은 이들 남성은 요코하마 성매매 거리에서 1차례 1만5천~2만엔(한화 23만~31만원)의 화대를 받고 일본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박씨는 이들로부터 1인당 1천만~1천500만원 상당의 알선수수료를 받은 것은 물론 매달 8만엔(한화 125만여원)씩 보호비를 징수해 현지 야쿠자 조직에 상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박씨가 인터넷 동성애자 커뮤니티 등에서 '일본 원정 성매매로 빠른 시간에 큰돈을 벌 수 있다'며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를 모집했으며, 대부분 성전환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박씨의 꾀임에 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자신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성애자이면서 성매매를 알선해 준 동성애자 일부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다른 일본 원정 성매매 조직들의 뒤를 쫓는 한편 일본경찰과 함께 폭력조직과 알선업자 간 공모관계 등에 대한 공조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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