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난적 일본을 꺾고 조 1를 확정짓자 외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WBC 1라운드 A조 1위 결정전에서 한국대표팀은 선발투수 봉중근의 호투와 4번타자 김태균의 결승타점으로 1-0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의 승리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올림픽 챔피언 한국이 치열한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을 물리치고 A조 1위를 차지했다"라며 "아시아의 최강 두 팀은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한국이 승리를 거둬 지난 주말 14-2 콜드게임의 치욕적인 패배를 설욕했다"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AFP통신은 "올림픽 챔피언이 디펜딩 챔피언을 꺾으며 패배를 되갚았다. 지난 2006년 대회에서 한국의 유일한 패배는 일본과의 4강전이었다. 한국은 지난 올림픽에서도 예선과 4강전에서 일본을 연달아 격파하며 리벤지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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