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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족벌'이사진 구성..7명중 5명 '같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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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족벌'이사진 구성..7명중 5명 '같은 피'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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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신임 사내 이사 후보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이재경 ㈜두산 부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도 이사 후보로 재추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산 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의 사내 이사는 이들 외에 기존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다.


  7명 가운데 5명이 가족 경영인이다.

   ㈜두산 이사회는 이와 함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윤대희 전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수석 비서관, 정해방 건국대 법학과 교수, 신희택 서울대 법학부 교수, 조문현 법무법인 두우 대표변호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연구실장 등 6명을 새로 추천키로 했다.

   두산은 "지주회사 체제 출범에 맞춰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오너 일가가 이사회에 대거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어 "새로 구성되는 이사회를 중요 안건에 대한 명실상부한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운영해 실질적인 이사회 중심의 경영 구도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열사의 경우 지주회사인 ㈜두산의 CEO가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두산 CEO는 현재 비모스키 부회장과 강태순 부회장이 맡고 있다. 주총 뒤 열릴 이사회에서 오너 일가 중 한명이 새로운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그룹을 대표하는 박용성 회장이 유력한 후보하다.

   ㈜두산은 이와 함께 결산 배당률을 액면가 기준 20%로 1주당 1천원을 현금 배당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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