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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여자도 내공 쌓아야 대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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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여자도 내공 쌓아야 대우 받는다"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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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나는 여자라서'라는 생각은 하지 말고 무엇이든 당당하게 겨룬다고 생각하고 내공을 쌓으면 그 내공에 맞는 대우와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제 꿈은 SK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되고 우리의 기업 문화가 세계 제일이 되어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13일 올해 입사 신입사원들과의 대화의 자리에서한 말이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SK그룹의 경영 철학과 비전을 전하고, 신입사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대한의 행복을 만들어 더 많이 나누는 SK의 행복 가치를 강조했다.  그룹 경영 현황에서 개인 철학에 이르기까지 쏟아지는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하며 격식 없는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은 인생의 롤 모델로 삼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최고로 존경하고 그래서 좇아가려 힘쓰면서도 그 그늘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인물로 딱 한 분 있다"며 부친이자 선대 회장인 고(故) 최종현 전 회장을 꼽았다.

   최 회장은 또 "외형적인 성장이나 규모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그동안 얼마 만큼의 행복을 만들어냈고, 어떻게 나눴으며, 앞으로 또 어떻게 지속적인 행복을 꾸려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생존의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발전해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을 자신의 꿈으로 들었다.

   최 회장은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여성 신입직원들에게 조언을 잊지 않았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여성과 남성을 구분 짓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면서  무엇이든 당당하게 겨룬다고 생각하고 내공을 쌓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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