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결혼하는 개그맨 유세윤(29)이 예비신부의 사진을 공개했다. 

11일 유세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5월 17일 서울 양재동 EL(엘)타워에서 지난 7년 동안 열애한 미모의 유치원교사 출신 황경희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양가의 부모님을 만나 결혼 승낙을 받고 결혼식 준비를 해 왔지만 양가 상견례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세윤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옹달샘(대학 동기시절부터 만든 희극 집단)의 장동민과 유상무가 이 결혼의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유세윤은 "바쁜 일정 속에서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오래 전부터 30살 이전에 장가를 가고 싶었다. 하지만 매일 바쁜 일상 속에 살다 보니 연애를 7년이나 하게 됐다. 오래 기다려준 예비신부에게도 미안하고 솔직히 이제는 좀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전에 많은 기사가 나가게 되어 조금은 당황했다"면서도 "그런데 예식장 잡기가 어려워 6,7월 경으로 예상하고 있던 결혼식을 기사가 나간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5월 17일로 잡게 됐다. 많은 기사를 내준 많은 기자들에게 오히려 감사한다"며 덧붙였다. 

유세윤은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고 하니 책임감과 부담감이 드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서야 뭔가 단단해지는 기분이다.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집중해서 지금보다 더 안정된 모습으로 모두에게 즐거운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다"며 "축하 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코엔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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