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환자 100명중 4명이 방사선 진단장비 때문에 암에 걸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단국대의대 하미나 교수팀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뢰로 수행한 '방사선관계 종사자의 건강영향 평가를 위한 코호트 구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암 발생위험에 진단용 방사선 노출이 기여하는 비율이 3.5%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가별 인구 1천명당 진단용 엑스선 촬영빈도와 암 위험도의 상관관계를 국내에 적용하면 국내 암발생에 진단용 방사선이 기여하는 비율은 3.5% 또는 그 이상으로 분석됐다.
한국과 방사선 노출정도가 비슷한 일본에서도 암 발생위험의 약 3.5%가 방사선 노출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돼 있다.
방사선 진단장비 종사자의 암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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