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 준 이창용의 자살원인은 사업실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총 4장의 유서를 발견했다"며 " '빚이 너무 많아 괴롭다. 내가 죽은 후 부동산 등을 정리해 빚을 정리하고 남은 돈이 있다면 부인과 자식들에게 남겨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고 이창용은 2004년 1집 ‘당신이 최고야’를 발매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해 2005년 2집 ‘여보’와 2006년 3집 ‘사랑해 말도 못하는’을 발표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14일 8시 발인을 거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에 위치한 서울 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해 수억대의 빚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고 안재환의 죽음이 다시 거론되며 "돈이 뭐길래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지...""경기 불황으로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생길지 걱정이다"는 등의 반응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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