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저격 후 태극기 마운드에 꽂은 '봉중근 의사'"
1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해 4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의 봉중근이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뒤 환호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19일 "메이저리그가 포기했던 봉중근이 메이저리그가 탐내는 일본의 젊은 투수를 눌렸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8일 인터넷판에서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일본전을 승리로 이끈 봉중근 투수의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이 신문은 "메이저리그는 한국의 봉중근을 3시즌 78이닝 만에 포기했다.반면 메이저리그는 일본의 젊은 투수 다르빗슈 유가 언젠가 미국에서 뛸 가능성을 두고 침을 흘리고 있다"며 "두 투수가 WBC 2라운드에서 격돌했으나 봉중근 선수가 5⅓ 이닝 동안 일본 타선을 3안타로 묶어 한국팀을 승리로 이끌고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봉 선수가 2002-2004년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투수로 활약한 것과 8일 전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 일본전에서도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0 승리를 일궈 낸 것도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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