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1시7분께 대전시 중구 중촌동 호남선 철로 대전건널목에서 방 모(41) 씨가 자신의 무쏘 승용차를 몰고 철로 위로 가 서울에서 익산으로 가던 무궁화호 하행선 열차와 광주에서 용산으로 가던 KTX 상행선 열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호남선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됐으며 방 씨는 충돌 직전 대피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장비를 동원해 열차 사이에 낀 차량을 빼내고 새벽 1시5분께 상.하행선 열차 운행을 모두 재개했다.
경찰은 만취상태로 차를 몰던 방 씨가 술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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