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WBC 준결승에서 미국을 9-4로 대파했다.
이로써 결승전은 24일 오전 10시30분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다. 한국은 에이스 봉중근(29. 트윈스)을, 일본은 이와쿠마 히사시(28.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결승전 선발로 내정했다.
미국은 1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 로버츠가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솔로홈런로 선취점을 올렸다.
일본은 2회말 조지마 켄지의 희생플라이로 1-1을 만들었으나, 미국은 3회초 데이비드 라이트가 우중월 2루타로 1점을 뽑아 2-1로 앞섰다.
4회말 일본은 선두타자 이나바, 오가사와라, 후쿠도메 등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무려 5점을 뽑아내며 6-2로 역전했다.
미국은 8회초 마크 데로사가 좌선상 3루타를 날려 2점을 만회했으나, 8회말 일본이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