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는 23일 일본이 미국을 9대4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자 자신의 미니홈피 제목을 “하늘에서 내게 기회를 줬다”로 바꿨다.
지난 20일 일본과의 2라운드 1위 결정전에서 3회말 일본의 선발투수 우쓰미 데쓰야의 몸쪽 높은 직구에 헬멧 뒷부분을 맞았다. 이용규는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뒷머리를 감싸 쥐고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 후 이용규는 “투수와 눈이 마주쳤다. 공을 뿌리는 각도를 봤을 때 고의성이 있었다. 다시 만나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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