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권한과 자격이 없는 사람(김 지사)이 시도 때도 없이 국책사업에 끼어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김 지사의 발언은 깊이가 없고 때로는 경박하게 느껴진다"며 "이제 원색적이고 선동적인 발언은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는 김 지사의 발언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충남도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 중인 사업이 파국을 맞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경기도가 김문수 지사 개인 것이 아닌 만큼 양 도가 추진하는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경기지사는 이날 (사)4월회(회장 유세희) 초청 서울 프레스센터 특강에서 "지금도 정부청사가 서울, 과천, 대전에 3개 있는데 행정도시에 4번째 청사를 만들려 하고 있다. 두 집 살림 살아서 잘 되는 집을 못 봤다"며 행정도시 건설 반대 견해를 거듭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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